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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견 생활과 상식

강아지의 신체 언어

by 행복하갱 2023.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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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자기만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다. 배변 욕구가 생겼을 때 항상 코를 바닥에 붙이고 뱅뱅 도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배가 고플 때 벽을 긁는 강아지도 있다. 평소 개의 이러한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특유의 습관을 파악해두면 대처 요령도 생긴다. 다음은 어느 개들에게서나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바디랭귀지들이다.

 

기쁨

꼬리를 수평으로 흔든다.

수평으로 크게 꼬리를 흔드는 것은 기쁨의 표현이다. 아주 기쁠 때에는 춤을 추듯 엉덩이를 흔들기도 한다.

 

경계

꼬리를 수직으로 세우고 짧고 강하게 흔든다.

수직으로 꼬리를 흔드는 것은 상대를 경계하는 표시. 따라서 꼬리를 흔든다고 무조건 호의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꼬리가 짧은 개들은 호의의 표시인지 경계의 표시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도 경계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는 주변 사물에 공격을 가하거나 쫓아갈 수 있으므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도록 유도한다.

 

공격

코에 주름이 생기면서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거린다.

다리를 쭉 펴고 등줄기를 세워서 상대보다 커보이게 하려는 것도 공격태세다. 이때는 개가 사람을 물 수 있으므로 단호하게 안돼!’라고 하며 목줄을 강하게 당겨 흥분하지 않도록 한 후,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앉아등의 명령을 줘서 흥분하지 못하게 한다.

 

호의, 복종

귀를 뒤로 붙이면서 꼬리를 내린다.

앞발을 앞으로 내밀어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게 호의를 표시하는 동시에 복종한다는 의미다.

 

항복

배를 보이면서 눕는다.

자신의 약점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므로 항복의 표시. 이때 주인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칭찬하면서 배를 만져주면 좋아한다. 오줌을 조금씩 싸는 어린 강아지들도 있다. 이때는 개가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혼을 내면 안 된다. 이런 경우 말로 칭찬을 하고 손으로 만지는 것을 삼간다.

 

인사

사람과 개

개가 입 주변을 핥는 것은 인사의 의미다.

상대방의 손이나 입 주변을 핥는다.

입 주변을 핥는 것은 상대를 무척 좋아한다는 표시로 사람들이 하는 뽀뽀와 같은 의미가 있다. 개들끼리 인사할 때는 상대의 생식기 냄새를 맡는다. 낯선 사람에게 이러한 행동을 하는 개들이 가끔 있는데, 이럴 때 따끔하게 혼내야 반복하지 않는다.

 

두려움

입술이 뒤로 당겨지고 동공이 풀린다.

발바닥에서 땀을 심하게 흘리기도 한다.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천둥, 번개 등으로 인해 공포심을 느낄 경우에도 이런 상태가 될 수 있다.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개가 좋아하는 놀이나 행동을 해주며 관심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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