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혈액형은 몇 가지일까요?
자신의 반려견의 혈액형을 잘 알고 있을까요? 사실은 어렵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한 부분이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강아지의 혈액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의 혈액형은 7가지랍니다.
개의 혈액형을 알기 위해서는 사람처럼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키트’ 또는 ‘시약’으로 한다. 사람의 경우 ‘ABO’ 시스템을 통해 네 종류로 분류된다. 고양이도 거의 같다. AB시스템으로 A·B·AB형으로 나뉩니다.
그러나 개는 다르다. 동물 전문병원 닥터페티앙의 김희천 원장(31)은 “강아지의 혈액형은 DEA(Dog Erythrocyte Antigen) 시스템으로 13종 이상이 보고되고 있으나 7종만 진단할 수 있다”면서 “수혈을 함부로 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혈액형의 종류도 특이합니다. DEA 1부터 3, 4, 5, 6, 8 등으로 나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강아지의 혈액형을 알아놓으면 응급 상황시에 도움이 됩니다.
수혈의 필요성
수혈은 말 그대로 피가 부족한 동물에게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랍니다.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수술 중 과다출혈, 혹은 수술이 끝나고 미세한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에 수혈을 해야 합니다. 만약 개가 평상시 코피가 난다던지 몸이나 치아 혹은 발톱에서 출혈이 시작돼 시간이 오랫동안 멈추지 않는 다면 수혈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혈 검사 방법 중 하나는 BMBT 테스트인데 윗입술을 뒤집은 후 잇몸에 상처를 내서 지혈되는 시간을 재는 것입니다. 정상범위 2~4분인데, 병에 걸린 개는 5~10분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12분 이상 걸립니다. 이런 개들은 공혈견(헌혈개)으로써 부적합할 뿐 아니라 오히려 수혈은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응급 상황이라고 해서 혈액검사를 하지 않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수혈을 해달라고 해서는 안됩니다.
수혈 부작용은 물론 있습니다.
간혹 동물 병원에서는 혈액형 검사를 하지 않고 수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과 개가 면역적인 면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 사람은 자연발생 항체를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어서 단 한 번의 잘못된 수혈로 치명상을 입게 되는 반면 개는 대립형질에 대한 자연발생 항체를 갖고 있습니다.
수혈을 잘못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불안, 유연증, 실금, 호흡 곤란, 저혈압, 구토 등입니다.
얼굴에 두드러기 종인 종대가 나타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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