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는 사람 샴푸를 써도 될까요?

 

오늘은 조금 웃기면서 이래도 되나? 하는 주제를 들고 왔는데요.

강아지는 사람 샴푸를 써도 괜찮을 까요?

 

친구가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목욕을 하려고 보니 강아지 샴푸가 없어서 혹시 사람 바디워시를 써도 되냐고 물어보길래 정말 깜짝 놀라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포스팅을 남긴답니다.

 

개는 사람과는 달리 땀샘이 발바닥에 있고 피부에는 없습니다. 

땀샘은 땀이나 피부 분비물이 피부에 나오면 병원체들을 막아주는 방어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사람은 지속적으로 피지선이 나오기 때문에 땀이나 분비물을 자주자주 씻어줘야 하지만 개는 주기를 두고 피지선이 분비가 된답니다.

 

그래서 사람이 쓰는 바디워시나 샴푸는 아무리 순하다 하더라도 그 목적이 피부 외부의 분비물이나 땀 등을 깨끗이 빼내는 역할 이기 때문에 사람의 샴푸로 개를 목욕시키면 개의 피부는 분비물이 모두 빠져나가 매우 건조해진답니다.

 

그리고 방어 역할을 땀샘으로 발바닥에만 있으므로 피부는 무방비 상태가 되어서 자극으로 피부가 손상을 받게 되고 손상을 받은 피부는 감염성 피부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피부병으로 보호하기 위해서 꼭 개의 피부에 맞는 개전용 샴푸를 써줘야 합니다.

 

팁으로 하나 더 드리자면, 강아지 전용 샴푸제를 고르는 방법으로는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해줘야 합니다. 샴푸제의 원인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개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만약에 샴푸제로 목욕을 한 후 몸을 긁거나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면 사용을 중지하고 수의사와 상의를 합니다.

 

습진이나 피부염 등 피부병이 있을 때는 샴푸제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는 반려인들이 많은데 이 경우는 피부병용 샴푸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약용 샴푸는 수의사와 상담하여서 결정합니다.

샴푸 후 피부가 퍼석퍼석하면 린스를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휴대가 편리한 드라이 샴푸도 있는데 목욕을 주로 싫어하는 개를 손질하거나 발 항문등 부분 적으로 씻길 때 필요한 것이 드라이 샴푸랍니다. 휴대용으로 편리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