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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견 생활과 상식

강아지 결막염

by 행복하갱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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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소개

결막은 개의 눈 흰자 부위에 제일 앞부분에 위치한 부위다. 각막은 검은자위를, 결막은 흰자를 보호하는 부위로 생각하면 된다. 결막염은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결막염은 결막 부위에만 단독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다른 질병에 따라 발생하는 발병 양상을 보일 수도 있다. 눈꺼풀을 들어보면 흰자위가 붉게 충혈돼 있으며, 눈에서 노란색 혹은 녹색 분비물이 나온다.

 

강아지 결막염

원인

결막염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3가지로 크게 분류한다.

 

1) 물리 · 화학적 자극

눈을 세게 문지르거나, 눈에 털이 들어가는 등의 물리적인 자극이 결막염을 부르기도 한다. 또한 샴푸나 약품 등에 의한 화학적인 자극 역시 결막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물리 · 화학적으로 발병하는 경우 대개 한쪽 눈에만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2)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결막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결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것은 '개홍역 바이러스'가 있다. 클라미디아와 같은 세균에 의해서도 결막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3) 알레르기 반응

알레르겐(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눈에 직접 닿았거나, 코로 흡입, 입으로 섭취했을 경우 나타나기도 한다.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눈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강아지 결막염

증상

결막염에 걸리면 눈꺼풀 주위가 아프거나 가려워진다. 개는 이에 앞발로 눈을 비비거나 바닥에 얼굴을 문지르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이때 눈꺼풀을 깨끗한 손으로 들어올려보면 눈 흰자가 붉게 충혈되고 일부는 부어오를 수 있다.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하며 눈곱이 많이 낄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라면 눈 주위 털이 빠지거나 피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 각질이 일어날 수도 있다. 특히 알레르기는 눈가 외에도 귓가, 입끝, 항문 주변 등에도 염증이 나타나며 동시다발적으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진단 및 검사

불빛으로 개의 눈을 비춰 결막의 상태를 더 자세히 확인하고, 결막염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낸다. 기본적인 결막염 처치는 같지만, 전신성 질병의 영향이라면 원인이 되는 병을 먼저 치료해야 해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처럼 눈 주위에 털이 빠지거나 붉게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문진을 통해 평소 먹지 않았던 음식이 있었는지, 사료를 바꾸지는 않았는지 등을 자세히 확인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성 결막염 역시 전신에 다른 감염 증상이 없는지 추가로 진단하도록 한다.

 

 

치료

물리 및 화학적 원인이라면 근본치료가 아닌 그 증상에만 대응해 치료(대증치료)가 가능하다. 대증치료는 안약을 주입하거나 안연고를 발라 염증 억제를 하도록 한다. 또 눈썹 등의 털이 눈을 찌르고 있다면 해당 털을 제거해줘 다시는 같은 염증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이 같은 대증치료에 더해 알레르겐을 찾아 제거하도록 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병원치료를 받되,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시방편으로 냉찜질을 해 가려움을 완화시킨다.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눈에만 감염됐는지, 다른 부위에도 감염됐는지 확인한 뒤, 개홍역 등 원인이 되는 감염병을 치료해주도록 한다.

 

예방법

물리 · 화학적 원인의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눈썹 등 눈 부위의 털 관리를 세심히 하며, 샴푸가 눈 부위에 닿지 않도록 유의한다. 감염성 결막염을 예방하려면 청결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반려견이 지내는 집안 환경 역시 깔끔하게 자주 청소해준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반려견의 알레르겐이 무엇인지를 미리 알아두고, 가급적 정해진 식사만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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