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얼마 전 울산에서 뉴스로 난리 났던 울산 울주군 반달곰 탈출 사건을 아시나요?
전 이 소식을 듣자마자 충격적이었는데, 반달곰은 천연기념물이고 개인이 키울 수 없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개인 농장에서 불법적으로 반달곰을 키우다니요.
개인 농장에서 반달곰을 4마리 키우고 있었고 이 중 두 마리가 탈출을 하였습니다. 곰 사육 농장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연락이 닿지 않아서 딸이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현장에는 곰 3마리가 있었다고 했고요. 60대 부부는 그 자리에서 외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미등록 사육시설로 지난해에도 곰이 탈출해서 소동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한 마리가 탈출하게 되었고 벌금 300만 원 형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곰을 계속 키워왔답니다.
지 자체에서 나와서 발견을 했지만 곰을 키우게 두다니요. 정말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곰은 농장에서 불법적으로 계속 키울 수 있게 된답니다. 녹색 연합에 따르면 곰을 탈출시키는데 4천만 원이 드는 데 이유는 농장의 소유물로 인식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이해가 전혀 안 되죠?
나라 자체에서 몰수해버려야 하는데 무슨 법이 이런가요?
마지막으로 탈출한 곰은 결국 농장 주인 부부를 죽이게 되고 사살당하게 됩니다. 결국 이건 누구의 잘못일까요. 불법적으로 키운 농장 부부는 잘못인지 아니면 그걸 알면서도 묵인한 지자체인지 나라에서도 이를 알면서 불법 사육하는 곰을 압수하고 데리고 가 보호할 수 없는 법 망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반달곰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웅담을 채취 당하는 사육 곰으로 살아왔습니다. 결국 마지막도 불행히 떠나게 되었고요. 평생을 우리 안에 갇혀서 웅담을 채취당하다가 결국 사살되는 게 곰의 삶인가요?
반달곰은 천연기념물이라 나라 자체에서 멸종 위기를 막기 위한 법이 정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사육장 안은 매우 비위생 적이었으며 아주 좁았고 먼지가 가득 했으며 사료나 밥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로 보입니다. 이렇게 개인 농장에 불법적으로 인간에게 잡혀 평생 한번 숲을 밟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니 참으로 암담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7년째 불법 곰 사육이 늘고 있고 올해만 6마리가 적발 되었습니다. 열악한 사육 환경에서 7년간 16마리가 폐사했고요..
이렇게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허가 없이 증식한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던 처벌 조항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상향하는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번 더 5년 이하 징역과 5천만 원 이하 벌금 상향과 불법 증식으로 태어난 동물을 몰수할 수 있도록 규정이 담긴 야생 생물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글을 적으면서 너무 화가 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죽음은 안타깝지만 불법 곰 사육 불법 농장 같은 건 제발 없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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