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 반려견에게 꼭 해줘야 하는 것의 목록에는 어김없이 ‘산책’이 들어갑니다. 산책을 통해 반려견은 노즈워크 활동을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꼭 산책이 필요하답니다. 강아지들이 실내에서 살면서 제약된 공간에서 뛰고 싶은 신체욕구를 풀지 못하니 산책을 통해 꼭 풀어주어야만 한답니다.
특히 대부분 집 밖에서 생활하는 도시의 반려인들이라면 반려견은 대부분 집에서 반려인을 오랜 시간 기다리면서 혼자 생활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나마 산책을 함께 하면서 반려견과의 시간을 보낸다면 반려견과의 유대감은 더욱 강해질 수 있습니다.
산책은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어린 강아지들은 몸집이 작아서 아직은 바깥 활동이 무리입니다. 바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강아지가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 강아지들은 산책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 또한 아니랍니다. 강아지들에게는 외부환경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하면 괜찮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외부환경에 대한 겁을 줄여준다면 성견이 되었을 때 몸만 어른이고 정신은 아기인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을 잘해주어야 한답니다.
생후 16주 이전의 강아지는 아직 예방 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의 강아지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할 때 어느정도 주의를 해줘야 하는데, 이 시기는 강아지에게 매우 중요한 사회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질병을 예방하면서 사회화도 잘해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산책을 위한 준비물
강아지와 산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일단 외출치 꼭 필요한 개줄이 있습니다. 개줄의 종류와 사용법에 맞게 개줄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꼭 맞는 반려견의 줄을 골라 외출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배변봉투가 꼭 필요하겠지요? 강아지가 배변을 하게 되면 이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배변봉투가 꼭 필요합니다. 현재 동물보호법 13조 ②에는 반려인은 개줄 등의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고, 배설물을 처리하는 것 역시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를 내야 하니 배변봉투를 꼭 챙겨주세요.
산책을 하다보면 반려견이 갈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물병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반려견과 사람이 물을 마시는 방법은 다르기 때문에 일반 물병을 반려견에게 주려면 조금 난처한 일이 생깁니다. 사람은 물을 입안으로 부어서 마시지만 반려견은 이와 달리 물을 핥아 마신답니다. 요즘은 반려견 전용 물병도 생겼기 때문에 참고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반려견이 산책 중 줄을 당기지 않는 등 바람직한 행동을 할 때 칭찬을 위해서 간식도 조금 챙겨주시면 좋겠답니다.
안전하게 걷기
산책을 나간 반려견은 주변의 자극을 마주하며 흥분할 수 있습니다. 집 바깥에서 맡는 수많은 냄새는 반려견의 호기심을 자극 하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자주 다닌 반려견이라면 개줄을 채우려고 해도 바로 산책인 줄 알아채고 문 밖으로 뛰어나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흥분한 상태로 뛰어다니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보행자와 충돌할 수도 있고 길에서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바려견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존재들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이 최대한 반려인과 가까이 걷게 끔 해야 한답니다.
반려견 전문가들은 나무가 되라고 조언한답니다. 반려겨이 줄을 당기면서 앞으로 나가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서서 움직이지 않으면 가만히 기다리다 반려견이 줄을 느슨하게 하고 반려인에게 다가올 때 간식을 주면서 칭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줄이 느슨 해졌을 때 좋은 기억을 심어주면 반려견은 산책을 할 때마다 줄을 느슨한 상태로 만들어 칭찬을 받으려 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추운 날의 산책
비 오는 날이면 반려견은 시무룩해질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산책을 잘 나가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동안 산책을 오래 쉬었는데 마침 비가 많이 내리고 있지 않다면 반려견에게 우비를 입히고 가벼운 산책을 나가주세요.
산책 후에는 꼭 점검할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간염’인데요. 강아지 발바닥 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간염은 발바닥에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발바닥이 습해지면 말라세지아가 더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비 오는 날 반려견과 산책을 마친 뒤에는 깨끗하게 목욕을 한 다음 발바닥을 잘 말려주세요.
비가 많이 오지 않는 날에는 반려견에게 우비를 입히고 산책해 줘도 괜찮지만, 발바닥이 습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추운 겨울이 되면 외국인들은 ‘한국에는 반려견이 없나?’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요.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겨울에도 반려견이 집에만 있으면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기 때문에 산책을 계속해줘야 합니다. 다만 반려견이 추운 날씨에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산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눈이 오면 길에 염화칼슘이 뿌려지는데요. 염화칼슘은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눈이 온 뒤 며칠은 피해서 산책해 주시면 좋습니다.
반려견은 사시사철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활기찬 친구들입니다. 계절의 상황에 맞춰서 산책 시간을 조절하고, 산책할 때 주의할 점들을 미리 익혀두면 반려견의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반려인과의 유대감도 단단해지는 산책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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