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반려견 관절염 예방법
1) 비만 예방은 빠르게
비만은 모든 병의 원인 입니다. 비만이 관절염에 좋지 못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요? 특히 급격하게 살이 찌면 골격이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감당하지 못해 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죠.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하루에 정해진 식사량을 꼭 준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2) 운동을 잘하는 방법
적당한 운동은 튼튼한 골격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이는 정형외과적 질병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해야 ‘적당한 운동’이 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딱딱한 바닥에서 너무 오래 뛰는 것은 뼈와 관절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 바닥이나 시멘트 바닥과 같은 곳보다는 잔디밭과 같은 곳이 반려견이 뛰어놀기 더 적합하다는 뜻이죠. 그래서 산책길을 고를 때는 부드러운 흙바닥을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를 골라주는 게 좋습니다.
수영 또한 관절염을 예방하면서 근육을 키우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에 따른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활동량도 높이면서 관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죠. 다만 수영은 물에 익숙해져야 할 수 있는 운동이고, 반려견 중에는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들도 있는 만큼 어려서부터 물과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을 치료하는 법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의사는 약물 치료부터 수술까지 반려견의 상태에 맞춘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은 바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입니다. 염증을 완화해주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이죠. 하지만, 수의사들은 이 항염증제를 장기적으로 반려견에게 복용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부작용입니다. NSAID 부작용은 주로 소화기관에 작용합니다. NSAID는 위와 장을 자극해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NSAID는 단기적으로 처방되곤 하는데, 단기적으로 복용해도 구토 증상이 발생하면 수의사와 상담해 주세요.평소에 반려견의 식사에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는 음식을 꾸준히 제공해준다면 굳이 관절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수술을 결정하기 전 수의사는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반려견의 현재 골격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반려인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수술은 마취를 필요로 하는 것이고, 더군다나 반려견의 정형외과 수술은 대부분 상당히 긴 시간과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수술 이후 반려견은 상당 기간 재활을 해야 합니다. 굳이 수술을 해야 할 필요가 없음에도 수술을 하면 반려견에게 불편한 시간이 더 길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반려견을 살펴본 수의사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할 것입니다. 설명을 듣고 나면 반려인은 무엇이 반려견에게 더 좋은 방향인지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일차적인 치료가 끝난 뒤에는 재활 치료 과정도 거쳐야 합니다. 관절염에 대한 재활 치료는 관절염으로 인해 위축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근육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죠. 최근 각광받는 재활 치료법은 수중치료와 레이저 치료 등이 있습니다. 수중치료는 수중 러닝머신 등을 이용해 재활치료 전문 수의사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관절 주위의 근육을 자극해 근육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관절염에 걸린 반려견을 관리하는 법
관절염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동물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반려인의 관리 역시 한 축을 차지합니다. 관절염은 한 번에 치료해서 낫는 질병이 아니라 꾸준히 통증을 줄여주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을 관리하는 방법은 관절염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급격한 비만으로 관절이 감당을 하지 못해 비만이 발생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살을 빼는 것이겠죠. 일단 기본적인 식사량을 줄여주고, 가볍게 운동량을 늘려 주세요. 흔히 관절염에 걸리면 운동할 때 반려견이 통증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다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잠깐만 움직여도 관절염에 의한 통증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만일 정형외과적인 문제로 관절염이 발생했다면, 갑자기 운동량을 늘려주기보다는 관절염이 발생한 부위에 온열 찜질을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면서 근육을 이완시켜 주세요. 충분히 근육을 풀어준 다음 천천히 몸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반려견이 통증을 느끼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모든 관절염에는 공통적인 관리법이 있습니다. 반려견을 푹신한 곳에서 잘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딱딱한 바닥에서 잠을 자고 나면 사람이 뻐근함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반려견 근육도 경직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관절염을 앓는 반려견을 보호하고 있다면 잠자리를 꼭 살펴주시고 푹신한 방석을 준비해 주세요.
또한 바닥을 미끄럽게 하면 반려견의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반려인 사이에서는 상식으로 통하는 점이지만 그만큼 중요하니 다시 한 번 당신의 집 바닥재를 확인해 주세요. 비록 관절염은 아직 완치할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당신의 관심과 보호에 따라 반려견의 삶의 질은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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