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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견 생활과 상식

반려견의 이름 지어주기 / 이름 부르기

by 행복하갱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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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인식하게 하는 또 다른 교육 방법은 손 안에 간식을 쥐고 반려인의 눈 옆으로 손을 가져간 뒤 이름을 부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대로 하면 반려견이 간식이 들어 있는 손을 보다가 이름을 듣고 반려인과 눈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칭찬과 간식을 주면 좋습니다. 같은 방법을 10번 정도 반복해서 8~9번 눈을 마주치면 앞으로도 반려견이 쉽게 이름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는데요. 교육 시 보상으로 주는 간식은 3초 안에 줘야 효과가 좋습니다.

 

이름을 불러서 반려인 쪽으로 돌아보게 만든 다음에는 명령어와 결합해야 합니다. 이 때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이름을 먼저 부른 다음 지시하라고 조언합니다. 가령 해피를 부른 다음 앉으라고 지시하고 싶다면 해피, 앉아가 되는 것이죠. 반려견의 주의를 끈 다음, 해야 할 행동을 말해주는 순서를 지키면 반려인이 원하는 행동을 반려견이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이름을 불렀는데 반응하지 않는다면

혹시 반려견을 야단칠 때 이름을 부르며 혼내셨나요? 혼낼 때는 이름을 불러주는 걸 피해야 합니다. 이름을 부른 뒤 곧바로 혼을 낸다면 이는 반려견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름을 불러도 뒷걸음질을 치는 행동을 계속 한다면 야단맞은 반려견에게 이름이 나쁜 기억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 이름으로 바꿔줄지 여부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만일 특별히 혼내지 않았는데도 반려견이 반응하지 않았다면 반려견이 어떤 상태에 있었을 때 이름을 불렀는지 한번 다시 돌아봐야 합니다. 동물행동학자 패트리샤 맥코넬은 자신의 저서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를 통해 반려견이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반려견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반려견에게도 우선순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맥코넬은 사람 역시 이름을 부를 때 급한 일이나 중요한 일이 있다면 잠깐만요, 이것만 하고요라고 답하면서 부름에 대한 대응을 뒤로 미루기도 한다면서 반려견 역시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럴 때는 굳이 반려견을 불러서 반려인 앞으로 억지로 오게 하기보다는 잠시 기다린 다음 반려견을 불러주세요. 이 때 재미난 놀이나 맛있는 간식 등 더 좋은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그렇다면 반려견의 이름을 부를 때, 반려견은 즐거운 놀이나 맛있는 보상을 기대하며 당신에게 다가올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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