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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봉사활동

유기견들의 겨울 나기/ 겨울을 보내는 방법

by 행복하갱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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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으로 유기견들의 겨울을 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강아지들이 지내는 강아지 장에 일일이 비닐을 씌워 주는 작업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해서 겨울에 찬바람을 맞지 않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답니다. 케이지나 강아지 장에는 구멍이 뽕뽕 나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추위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에요. 그렇다고 막아 놓으면 냄새가 굉장해집니다. 매일 같이 청소하고 씻을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겨울이 더 매섭고 더 춥고 더 힘들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컨테이너 안에 유기견들이 있다면 그나마 바람을 피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도 못하는 상황도 많아서 가슴 아픈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유기견 임시보호를 통해 겨울이라도 집에 데리고 있을 수 있으면 좋은데 그것도 많은 강아지들을 데리고 있지 못하니 여의치 못한 상황이에요. 

 

강아지 장에는 보면 난로가 몇 개 세워진 게 전부랍니다. 그게 추위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겨울에는 난로를 기부하기도 하고 여름에는 선풍기를 기부하기도 한답니다. 여름도 마찬가지로 무더위가 지속되면 정말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요. 강아지들은 털옷을 입고 있으니 사람보다 배로 더위도 많이 타구요. 

 

그래도 겨울이 좀 더 강아지들에게 나은 환경인 것 같아요. 털옷이랑 이불에 쌓여서 지내면 그나마 추위는 참을 만 하답니다.

유기견 사료를 주는 모습

이렇게 많은 유기견들은 소장님과 자원봉사자들 말고는 돕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유기견은 많은 관심 만으로도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기도 해요. 이렇게 겨울이 춥고 힘들다는 게 알려진다면 알음알음 알게 된 봉사자들이 난로를 기부할 수 있음이고, 또 다른 후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 많은 동물과 사람이 살아가는데 서로 돕고 살면 좋잖아요. 앞으로는 더욱더 그런 날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구요. 

 

이렇게 제가 알림으로 인해서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만 생긴다면 더 나은 환경과 관심이 생길 거라 믿습니다. 더 좋은 날이 올거라 믿어요. 다음 주에도 유기견센터를 방문하려고 하는데 그때에는 덜 춥고 덜 힘든 날씨였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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