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유기견 봉사활동 제초작업을 했던 날입니다.
여기는 개인적으로 유기견을 데리고 계시는 아저씨 집이구요. 강아지는 12마리 정도 됩니다. 거의 대형견 노견 들이 많더라구요. 강아지들은 진짜 순해서 풀어놓으면 딱 여기 풀밭 까지만 놀고 들어오라고 하면 딱 들어오더라구요. 대부분 노견들이라 입양은 어렵고 아저씨가 개인 사비로 애들을 먹이고 계신 데 전체적으로 힘들어보이는 상황이셨습니다.
나이도 있으셔서 경제활동은 어려우시고 아이들 사료는 계속 들어가는 상황이라 진짜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저희가 여차저차 해서 알게 되어 제초 작업을 부탁하셔서 이렇게 제초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초기는 각 동마다 동사무소에 문의하면 2천원 3천원 정도로 제초기를 빌릴 수 있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되었어요. 제초기가 좀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2천원 정도면 진짜 공짜나 마찬가지라서 제초기 필요하시면 각 구역 주민센터에 문의 한번 해보시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낫이나 장갑은 저희 사비로 구매했고 장화/ 방진복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갔습니다. 아무래도 풀이다 보니 방진복 입고 장화를 신는게 훨씬 낫겠죠.
주변에는 풀도 많은데 특히 도깨비 풀 아시나요? 그 풀이 강아지들 털에 붙고 해서 진짜 괴롭게 한데요. 주변을 싹 정리할 겸 청소까지 했습니다.
제초기로 풀을 베고 낫으로 베는데 진짜 덥고 힘들더라구요. 구역도 생각보다 넓어서 진짜 힘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풀베어 놓으면 강아지들이 마음껏 산책도 할 수 있고 놀 수있으니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농부님들의 노고를 약간 느껴보는 일이었습니다.
저기 울타리가 보이는 곳에 강아지들이 있어요. 예민한 아이도 있고 조금 사나운 강아지도 있기 때문에 타인은 울타리 안으로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구요. 일단 제초 작업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없었어요.
보시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땅도 임대해서 하는 거라 환경이 심각하게 열악합니다. 주인분 께서도 버거워하시는게 보이구요. 몸이 좋지 못하셔서 생활 능력이 없으신 듯 하였는데 애기들 사료값에 병원비에 힘겨워보이셨구요. 도움을 많이 드리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희도 지금 고정적으로 도와드리는 곳이 3곳 정도 있는데 가끔 도와드릴 수 있는 실정이라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도 하다보니 언제 끝날 까 했던 제초작업 봉사도 금방 끝나더라구요. 유기견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마당에서 언제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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