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여기는 소장님이 혼자서 약 200마리의 강아지를 돌보고 계시는 개인 시설입니다.
나라의 지원금이나 후원은 전혀 없는 곳이라 오롯이 봉사자와 소장님의 손으로 강아지들을 케어하신답니다.
개체수가 많다 보니 상당히 할 일도 많은데요. 저희가 가면 방진복으로 옷을 갈아입은 후 배변부터 열심히 치운답니다.
배변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그러고 난 다음 걸레로 바닥을 닦아주고 청소를 해준답니다.
처음에 딱 들어서자마자 냄새가 확 느껴지는데요. 아무리 환기를 해주고 문을 열어두어도 냄새는 빠지지가 않더라고요.
추위 때문에 아무래도 문을 자주 열 수가 없고 열어도 냄새가 확 빠지진 않아서 힘든 부분이 있답니다.
이렇게 봉사를 하러 가면 다른 지역 여러 곳에서 온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래서 인사도 나누고 금세 친해지기도 한답니다.
뒷 배경을 보면 알다시피 허허벌판이라 바람이 금새 슝슝 불어오는데요. 유독 춥게 느껴지는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한 거 같아요.
냄새로 인해 방진 마스크, 방진복 필수랍니다.
저는 주로 쿠팡으로 방진복을 한꺼번에 박스로 사놓는데 갈 때마다 입고 가서도 안 입고 오신 분들에게 빌려드리기도 합니다.
강아지들은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른답니다. 그리고 필수템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장화인데요. 저는 당근으로 장화를 구매해서 신고 가요.
생각보다 지금 장화를 파는 곳이 잘 없더라고요.
ABC 마트에서 사면 너무 비싸고?.. 철물점 같은 곳에 장화를 팔려나요...?
암튼 저는 찾지 못해서 장화는 당근으로 샀답니다.
저번에 작은 강아지들이 벌써 저만큼 컸더라고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라서 얼른 입양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맘 같아서는 제가 다 데리고 가고 싶지만 봉사하는 걸로 만족하는 중이랍니다.
사진을 올리는 데도 금세 보고 싶네요..
오늘의 봉사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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