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다시 날씨가 많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 안 걸리셨나요?
전 이번에 코로나에 감염되어서 일주일 동안 푸욱 쉬었더랬습니다.
어찌나 일주일이 지겨운지 약먹고 자고 약 먹고 자고의 반복이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얼굴이 팅팅 붓고 온몸에 부은 상태예요.. 급격하게 살찐 자가 된 거 같습니다.
이렇게 집에서 뒹굴거리니 몸이 쑤셔서 살 수가 없었답니다. 코로나가 낫자마자 봉사활동 후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오랜만에 가니 다들 급격하게 반가워하며 맞이해주네요.
들어가자마자 열심히 짖어대는 아이들, 사람들이 반가워서 그런 거니 귀 한번 아프고 맙니다.
가자마자 아이들의 간식거리를 준비중인데요. 여러 업체와 개인들이 만들어온 간식을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준답니다. 간식을 잘 못 먹고 사료밖에 먹는 게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간식을 보면 흥분을 감추지 못한답니다. 그래서 줄 때 정말 조심히 줘야 해요. 입에 잘 안 넣어주면 막 뺏고 난리 난리랍니다. 약한 애들은 경계심이 심해서 사람에게 다가오는 것조차 힘들어합니다. 그래서 멀찌감치 주고 먹는 걸 지켜보아야 해요.
건강상태가 나쁜아이들은 간식을 줘도 잘 먹지 못하기도 하고요. 그러면 정말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답니다.
준비해 온 간식이 없을 때 아이들은 간식통 주변을 서성거리기도 해요. 혹시나 더 있나 싶은 마음에 서성거리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요? 모든 강아지들에게 더 많이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럴 수 가없어서 참 서글프더라고요.
블로그를 많이 활성화해서 간식 한봉지 값 더 벌어보렵니다.!
풍족하게 먹이진 못하더라도 그래도 한 봉지라도 어딥니까.
큰 장안에는 덩치가 어마어마한 개들이 있어서 주로 소장님 혼자서 문을 열고 들어가신답니다. 물론 자주온 봉사자들도 들어가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 무서워할 수 있어서 웬만하면 개방은 안 한답니다.
아이들이 참 순해요. 사람들을 정말 좋아하고요. 이렇게 마당에 뛰어놀면 얼마나 신나 하는지 모릅니다.
잠시 잠깐의 자유의 바람이겠죠. 다들 노견이기도 하고 믹스견이라 사실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강아지들을 돌보아 주는 소장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고요.
그나마 해외 입양을 가기도 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알음알음 이젠 여기도 사람들의 후원도 잘 받고 있고 해서 그나마 환경이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건 사실이랍니다.
한 마리 한마리 다 보듬어 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슬퍼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힘내서 봉사 가봐야죠!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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