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기견봉사활동

유기견 봉사활동 / 울산 유기견 보호소 / 울산 유기견 센터

by 행복하갱 2023. 1. 1.
반응형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온 기록 

 

유기견 보호소 안의 아이들은 늘 사람을 보면 반겨주고 반가워해줍니다. 멍멍 짖어대지만 사람이 좋아서 그런걸요. 가까이가면 꼬리를 흔들고 놀아달라고 안아달라고 이뻐해 달라고 한답니다. 모두 다 안아주고 아껴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기도 해요. 

 

유기견보호소를 가면 필요한 것이 딱 정해져 있어요. 장화와 방진복, 장갑, 마스크 입니다. 일단 옷을 그냥 입고 가기에는 지저분해져요. 아이들의 똥이 묻거나 털이 많이 묻을 수 잇답니다. 게다가 집에 반려견을 키운다면 균에 노출될 수 있으니 방진복으로 보호가 필수입니다. 방진복은 쿠팡이나 인터넷으로 천원 정도 하는 걸 사서 입고 버린답니다. 

 

처음에는 방진복이 아까워서 한번 더 입을까 하다가 보니 균에 노출 된 방진복을 여러번 입으면 서로 건강에 나쁠거같아서 재사용은 하지 않습니다. 아까워도 그냥 버리는게 낫더라구요. 

유기견 보호소를 들어가면 아이들에 사료를 주거나  배변을 치워주는 일을 합니다. 조금 사납거나 위험한 강아지는 소장님이 직접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봉사자들이 청소를 해준답니다. 물그릇이 너무 더럽거나 사료그릇이 더러우면 설거지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래도 훈련이 되어있어서 배변을 아무데나 보지 않고 신문 위에 배변을 보기 때문에 신문 만 치우면 된답니다. 

 

견사안으로 들어가면 사람을 무서워해서 피하는 강아지도 많고 반가워하는 강아지들도 많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강아지는 일부러 다가가진 않아요. 멀찌감치 서서 나올때까지 기다려봅니다. 그럼 마음을 놓고 다가오는 아이들도 있고 아니면 계속 숨어있답니다. 억지로 할 필욘 없어요. 천천히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봅니다. 

 

바닥은 강아지털이 많아요. 그래서 마스크를 두개 정도 필수로 사용합니다. 냄새도 많이 나구요. 목욕을 한마리 한마리 씻겨주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답니다. 얼른 입양이 되기를 바랄뿐이죠. 이렇게 정리해주고 나면 유기견 친구들이 눈에 들어와요. 정말 이쁜 아이들이 많답니다. 마음같아선 다 데리고 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어서 속상할 뿐입니다. 

 

주로 해외 입양도 많이 되는 곳이라 어디든 가서 따뜻한 집밥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오진 못하지만 늘 오면 반겨주는 강아지들 너무 사랑스럽네요. 힘이 닿을때 까지 열심히 아이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반응형

댓글